국정원 영화 ‘자백’ …가을 개봉 앞두고 스토리펀딩 오픈

영화 '자백'. 사진=공식 포스터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국정원을 상대로 3년간의 추적 끝에 올 가을 극장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자백’(Spy Nation)이 대규모 스토리펀딩에 돌입한다. 이 영화는 최승호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PD가 감독을 맡고, 뉴스타파가 제작했다. 13일 대규모 스토리펀딩을 오픈한 ‘자백’은 약 두 달 동안 10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견고한 극장 문을 허물고, 이를 통해 국정원 개혁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승호 감독은 이날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표했다. 그래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관객을 미리 모으고 엔딩 크레딧에 후원하신 분들의 이름을 다 넣어 영화가 끝나면 그분들의 이름부터 쫙 올라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그 장면(후원자 명단의 엔딩크레딧)이 우리 사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원하시는 분들의 의지를 시각화시켜서 보여주는 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영화 ‘자백’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넷팩’상을 동시 수상하며 화제작으로 주목받기도 했다.한편 제작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스토리펀딩을 통해 2억원을 모아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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