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정세균 결정…오후 본회의 표결(종합)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정세균 의원을 선출했다. 여야 합의를 통해 더민주에서 국회의장을 맡기로 함에 따라 오후 본회의를 통해 정 의원은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더민주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 후보자를 선출했다. 정 의원은 71표를 얻어 문희상 의원(35표)를 제치고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석현 의원은 6표, 박병석 의원은 9표를 얻었다. 정 의원은 선출 직후 "많은 의원들께서 저에 대해 온건하다고 평가한다"라며 "20대 국회는 온건함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고, 때론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국회 운영을 통해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의원은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이전 국회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이유로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의회 권력을 교체한 민심 ▲정권의 레임덕 ▲정권 위기가 국가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회의 역할· 책임 ▲삼권분립과 헌법 정신이 위협받는 국회의 권능과 위신 ▲만성화된 대립·갈등으로 깊어지는 정치 불신·무관심 ▲19대 대선까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단 조바심 등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폄훼되는 국회가 되지 않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 표결을 거쳐 국회의장이 된다.한편, 국민의당은 앞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부의장 후보로 박주선 의원을 선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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