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수습기자
시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직접 보신각종을 타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보신각종을 타종할 수 있는 '보신각 상설타종행사'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20분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sculture.seoul.go.kr/)를 통해 미리 인터넷 접수를 하면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행사 중 직접 종을 타종할 수 있다.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선 마지막 12번째 타종 때 보신각종에 손을 대고 종의 울림을 느끼며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을 말해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보신각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소원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보신각종 타종 후에는 남산봉수대의 다섯개 봉수대 중 한 곳에 연기를 피워 조선시대 통신수단으로도 사용된 종의 역할을 재연하기도 한다.이 외에도 한복과 조선시대의 장수가 입었던 군복 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강희은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돼 소원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