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SDS, 삼성전자, 삼성물산 3개사는 2일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삼성SDS의 사업 분할과 관련해선 시인하고 사업부 합병과 관련해선 부인했다. 거래소는 이날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물산 3개사에 삼성SDS의 사업 분할 및 합병 여부와 관련해 조회공시했다. 삼성SDS는 "당사가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일정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으며 사업부문 분할 이후 합병 등 추가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각각 삼성SDS의 물류 사업과 SI사업에 대해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3개사 모두 합병에 대해선 부인했지만 향후 매각 및 영업 양수도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후 삼성SDS가 사업을 분할한 이후 삼성물산에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한편, 이날 삼성SDS는 장 초반부터 -9% 가까이 급락하며 4거래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2일 5% 가까이 급등해 시장에 미친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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