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유연한 조직 문화 만든다…'마요·해요 10계명' 발표

임직원, 제안부터 결정까지 전과정 참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이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요, 해요 10계명'을 선정했다. 이노션은 좋은 회사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두 달 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선정한 '마요, 해요 10계명’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마요·해요 10계명'이란 더 좋은 이노션을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 10가지를 간추린 내용이다. 이노션 서울 본사에 근무하는 전 임직원을 상대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 '칼퇴라고 하지 마요·정시퇴근이라고 해요'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뒤이어 '휴가 쓸 때 눈치주거나 강요하지 마요·자유롭게 계획해서 마음 편히 가도록 해요', '클라이언트라고 무리한 요구 다 받아주지 마요·아닐 땐 아니라고도 해요', '우리 때는 말이야~·나 때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얘기하지 마요·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노션은 지난 4월 초 사내 익명게시판을 통해 '마요·해요' 의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94개를 접수해 46개를 간추린 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0계명을 선정했다.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지시하는 방식이 아닌, 아이디어 제안부터 최종 결정까지 모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 속에 진행됐다. 내용도 조직 문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내용들로 선정됐다. 이노션은 10계명을 포함해 상위 20위에 포함된 ‘마요·해요 20계명’을 엽서 형태로 제작,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해 각자의 책상에 부착하도록 독려했다. 이노션은 앞으로 마요·해요 20계명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온라인 진단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노션만의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사내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고, ‘더 좋은 이노션'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 간 약속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양식을 정비하고자 했다”며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아 이노션 직원으로서의 만족도와 자부심, 애사심 등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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