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야구장에 몰린 야구 팬들 [사진=KBO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1년 이후 5년 만에 춘천을 찾은 KBO 퓨처스리그가 지역 팬들의 프로야구 갈증을 말끔히 씻어줬다.지난 30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KBO퓨처스리그 한화이글스와 고양다이노스의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 경기에 4,200명 관중이 몰렸다. 월요일 밤, 춘천은 야구 열기로 뜨거웠다.이날 경기가 열린 춘천 의암야구장에는 경기 시작인 오후 6시 전부터 가족단위의 관중들이 속속 야구장을 찾아왔다. 3회가 지난 오후 7시에는 외야 잔디석을 제외한 내야 전 좌석에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한화가 선발로 나선 김범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허도환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을 9-2로 꺾고 퓨처스리그 4연승을 달렸다.지난 16일 시작된 KBO 퓨처스리그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은 평소 야간경기를 접해보지 못했던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KBO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라 야구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KBO는 이번 춘천경기 편성을 시작으로 향후 퓨처스리그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와 협의해 KBO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다양한 지역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KBO 퓨처스리그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은 케이블 채널 SPOTV와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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