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환, 이혼·사업실패·파산 끝에 무속인의 삶…굴곡진 인생사

황승환 무속인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황마담'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이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겪은 고난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황승환은 2011년 노래방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나 이 회사의 실질적인 대표들이 수십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그는 엔터기술과 함께 웨딩사업에도 연대 보증을 섰다가 15억원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 이 때문에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한 면책을 신청했다. 황승환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결혼 생활에도 위기를 맞았다. 그는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박모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4년 이혼했다. 두 아이는 전처가 키우고 있다. 한편 3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황승환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집의 홈페이지에는 황승환의 사진과 함께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수제자가 되었음”이라는 설명이 있다. 해당 점집은 “황승환이 무속인이 된 지 꽤 오래됐다. 손님을 받아 직접 점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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