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마리나항만’ 개발, 중국 국영기업 참여 의향

당진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조감도.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중국 국영기업이 충남 당진 ‘왜목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에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 이 사업에 외국기업이 투자 의향을 전달한 것은 중국 기업이 처음이다.충남도는 최근 중국 랴오닝성 소재 랴오디그룹이 마리나항만 사업에 1148억원을 투입해 방파제와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300척 규모의 마리나항만을 개발하는 내용의 민간사업제안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업제안서에는 1차 사업 완공 후 959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자해 배후부지 내 숙박 및 휴양시설, 수변상업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개발하는 내용과 계류선박 300척 중 210여척(70%)는 국제 마리나스포츠 교류 및 중국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총 4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87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얻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와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랴오디그룹과 ‘왜목 마리나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투자 실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최근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투자기업 자격)에 따라 랴오디그룹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았다.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랴오디그룹의 왜목 마리나 개발 투자(의향)는 해양레저분야의 해외 첫 자본유치 사례”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주도, 해영건도 충남 실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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