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김흥국, 정시아, 이경민군.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동상이몽'에서 방송인 김흥국이 과음하는 아버지를 둔 중학생의 사연을 듣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술을 자주 마시는 아버지와 그를 저지하는 어머니 간에 10년째 벌어지고 있는 갈등으로 고민하는 중학생 이경민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진행자 김구라는 이군의 아버지에게 "술을 하루에 몇 병 드시냐"고 물었고, 이군 아버지는 "하루에 5~6병을 먹는다. 행사가 있으면 10병까지도 먹는다"고 답했다. 이날 부모님의 싸움이 걱정이라던 이군은 "부모님이 싸우는 게 모든 가정이 그러는 줄 알았다. 화목이 뭔지 모른다. 모든 게 술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군의 아버지는 일어나자마자 술을 마시고, 마트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아내가 잔소리를 하자 "찢어지자"고 말했던 사실도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이경민 군 아버지에 대해 "양심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이군에게는 "너희 아버지 아니다,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라며 호통쳤다. 한편 이군은 "아버지가 담배도 엄청 많이 피운다. 담배를 세 갑씩 피운다"고 말했고, 이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티를 안 내 이렇게 신경을 쓰는지 몰랐다"고 말해 관객의 눈총을 샀다.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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