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판매·마케팅 돕는 '한국 암웨이'

25주년 기념 '원포원 좋은가게' 출범…사회적 기업 적극 지원 "또 다른 상생 실천'[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윤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업을 이어가는 사회적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상생'에 적극 동참하는 추세다. 20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사회적기업은 1500여개에 이른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발달장애인을 고용,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이윤보다 우선시되는 기업 특성상 자금 확보, 전문 경영인의 부재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서도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한다.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하며 또 다른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한국암웨이는 올해 25주년을 기념해 '원포원 좋은가게'를 새롭게 시작했다. 암웨이는 지난 3월 사회공헌형 소셜 비즈니스 기업 컨비니언스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94 고효율 필터를 사용한 '황사마스크'를,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검은 콩의 건강함을 담은 '초콜릿 블랙빈 카카오'를 출시했다.원포원 좋은가게는 한국암웨이가 에코준 컴퍼니, 대지를 위한 바느질, 터치포굿, 더뉴히어로즈 등의 사회적기업과 협업한 원포원 착한가게의 협업 대상을 산학협력체 및 소셜 비즈니스 기업에까지 확대한 활동이다.올해부터 원포원 좋은가게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암웨이는 원포원 좋은가게를 통해 제품 유통 채널 확보가 어려운 사회적기업, 소셜 비즈니스 기업, 산학협력체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한국암웨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하는 한편 마케팅 및 홍보 활동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립 및 지속 경영과 취약 계층 고용 확대에도 기여한다.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굿 윌 사이클'에 따라 선순환 구조로 프로젝트를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원포원 좋은가게는 1998년 시작된 '원포원' 프로젝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원포원 프로젝트는 암웨이 본사에서 제품이 하나 출시될 때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도 하나 소개한다는 개념이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29여개 제품으로 시작해 2014년 기준 280여개 협력업체의 9만944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하루 평균 3만1395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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