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흡연은 그만' 서울시민 모여 '흡연구역 가이드라인' 만든다

21일 오후 2시 중구 남산 문학의 집에서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

흡연 (사진=아시아 경제 DB)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 중구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에서 '흡연구역 가이드라인' 논의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길거리 흡연 등으로 민원이 많은 상황에서 실외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구현방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토론회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5조 3항에 따라 담배회사 및 담배산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로만 참석자를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이해상충공개 서약서를 작성한 후 토론에 참여한다. 김광기 시 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이 토론회 취지를 설명한 뒤 ▲주제발표 ▲조별토론 ▲조별토론 결과 발표 및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조별토론에서는 사무실 밀집지역, 쇼핑 및 관광명소 등에서 일어나는 간접흡연 실태를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흡연구역 설치 위치 등 기준들을 논의한다.토론은 흡연자,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시민단체, 전문가,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12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논의된 시민들의 의견은 전문가 검토 및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흡연구역 기준'을 마련하는데 반영될 계획이다.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시민들의 의견을 시 실외 금연구역 확대 정책에 적극 반영해 금연문화를 조성하고 간접흡연 피해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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