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고PC 무상 지원 정보격차 해소

연 2회 정보소외 계층에 중고 PC 70대 지원하는 ‘노원 IT 희망 나눔’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정보의 자유로운 접근이 어려운 정보화 소외계층에게 중고 PC를 무상 보급하는 ‘노원 IT 희망 나눔 세상’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정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PC를 보급하여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향상시켜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다.구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상·하반기(상반기 6월, 하반기 10월) 연 2회에 걸쳐 70대의 중고 PC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구는 행정업무용 중고 PC를 확보하고 개인 및 관내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사용 가능한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을 계획이다. 또 보급에 앞서 확보한 중고 PC에 데이터 포맷 등 정보보안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재활용 가능한 부품 수집과 더불어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등 소모품을 구매해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구는 사회적 기업인 한국 IT 복지진흥원과 협력하여 중고 PC를 정비하고 한글, 엑셀 등 필수 프로그램을 설치해 신청자 집으로 직접 방문해 설치에 나선다.아울러 수혜자 PC에 장애가 발생 시 부품교체 등 1년간 무상 수리도 지원하는 사후 관리도 진행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PC 보급을 원하는 대상자는 연중 언제나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나눔세상>노원IT 나눔세상) 또는 디지털홍보과(☎2116-3435)로 신청하거나 복지관련 부서 및 동 주민센터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구는 중고 PC 보급 가능 수량에 맞춰 선착순으로 보급 대상자를 선정, 최근 2년간 중복 보급 여부, 보급 대상 자격 조회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 정도에 따라 소득 수준 격차로 연결되는 정보화 사회의 단면이 있는데 실질적인 정보격차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정보소외계층에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노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정보소외 계층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노원 IT 희망나눔 세상’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1169대의 중고 PC를 보급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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