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농민 얼굴 담으니 믿고 구매하게 되네요'

롯데슈퍼, '얼굴이 보이는 시리즈' 출시 2주년 2년만에 품목 5배 이상 확대, 월매출 10배↑

롯데슈퍼, 얼굴이보이는 친환경 쌈케일 <br />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슈퍼의 실제 생산 농민의 얼굴을 포장지에 담은 '얼굴이 보이는 시리즈'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한 전략이 통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18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얼굴이 보이는 시리즈는 출시 2년만에 44품목으로 증가,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출시 당시 8품목 월 매출 8800만원이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롯데슈퍼 채소팀은 2014년 5월 잦은 식품사고와 생산 과정의 불투명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 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얼굴이 보이는 시리즈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소비자는 생산자의 얼굴, 이름, 생산지역까지 표기된 제품을 기존 제품보다 더 믿고 구매하게 됐고, 생산자도 생산 품질을 끌어 올리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성장세에 힘입어 품목도 확대했다. 상추 로메인 청경채 등 쌈류 채소에서 현재는 계란, 양파, 콩나물, 애호박 등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대부분의 품목이 친환경으로 생산되고, 계란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양계장에서 생산된다. 최근에는 김, 미역, 다시마 등 건어류를 중심으로 수산물도 출시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과일에도 생산자의 얼굴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롯데슈퍼는 19~25일까지 출시 2주년 기념 얼굴이 보이는 시리즈 채소 전품목을 10% 할인판매한다. 기간동안 롯데 멤버십 엘포인트(L.point) 회원이면 누구나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표상품은 동물복지 인증 유정란 10입, 삼색파프리카, 친환경 애호박, 쌈케일 등이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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