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6일 30대와 40대 여성 당직자와 '브라운백 미팅'을 열고 당의 문제점과 20대 총선 패배 이유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브라운백 미팅'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점심식사를 겸한 토론회를 뜻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빛의카페에서 열린 미팅 인사말을 통해 "원내대표 선출된지가 열흘이 넘었는데 1년이 지난것 같다. 열흘간 무수히 많은 쓴소리를 들었다"며 "30대 40대 여성당직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부터 드린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우리당이 목표 달성을 못하고 참담한 결과를 거뒀다. 지도부가 잘못한 피해를 고스란히 당의 당직자에게 먼저 안겨 드린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왜 우리는 30대 40대 여성들에게 지지를 기대만큼 받지 못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30대 40대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해 그런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그러나 계속 절망하고 좌절만 할 수 없다"며 "우리에게 마음을 돌린 유권자와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서 꼭 그분들의 기대를 모으는 노력이 우리가 새누리당에 몸을 담고 있는 존재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30대 40대 여성층에 대한 노력이 여당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나온 이야기를) 잘 듣고 정책으로 엮어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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