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는 'AWS Korea Summit 2016'을 앞둔 16일 사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AWS는 미국 정부에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위해 별도 리전을 만들었다"면서 "미국에 있는 정부기관은 그 리전을 통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리전은 복수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통칭하는 말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다.염동훈 대표는 "우리가 별도로 리전을 만든 이유는 그만큼 잘 만들면 사용하겠다는 (미 정부와의)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합의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염 대표는 "한국 기관과 얘기하면서 미국 사례를 많이 예로 들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 정부도 우리와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곧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그는 "결론은 (국내 공공기관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 가능하다. 대신 대화가 필요하고 정부와의 합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에는 클라우드법과 여러 가이드라인 있는데 클라우드 시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리 같은 회사와 많은 대화 있어야 한다"면서 "이미 정부기관들과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열리는 AWS 서밋에서는 AWS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최신 글로벌 트렌드, 고객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AWS 글로벌 컨퍼런스 AWS Summit 시리즈는 2015년 전 세계 17개국에서 5만3000여명의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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