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최미선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2016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자신(중국)을 6-0으로 이겼다. 그는 8강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를 슛오프 접전끝에 이기고 올라온 우자신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위를 확정했다. 최미선은 기보배, 장혜진(LH)과 호흡을 맞춘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이겨 금메달을 추가했고,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일본을 5-1로 꺾고 3관왕을 달성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대표 선발전이 끝난 뒤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리커브 다섯 개 종목 중 여자 개인,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등 네 개 종목을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했다. 김우진과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6-0으로 물리쳤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팀전에서 1위를 한 김우진은 2관왕에 올랐고, 구본찬은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