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지원2동 주남마을 일원서광주광역시 동구 지원2동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주남마을 일원에서 ‘제3회 기역이 니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광주YMCA, 주남마을 주민들이 함께 손잡고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남마을 희생자 위령비 일대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평화와 인권의 노란 풍선길 걷기와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노란 풍선 날리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민주·인권·평화의 시낭송, 삼색 끈 풀기 행사 등의 본행사와 녹두 주먹밥 나누기, 평화의 솟대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동구 관계자는 “주남마을은 1980년 당시 계엄군에 의해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당한 5·18사적지”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대동 세상을 꿈꿨던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역이 니은이 축제’는 주남마을의 옛 지명인 ‘지한면 녹두밭 웃머리’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기억하라 녹두밭 웃머리’의 초성을 따온 이름으로, 2014년부터 주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인권문화제를 개최해오고 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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