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멜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선6기 곡성군이 멜론 조기출하 지원 정책으로 농가소득 높이는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앞장선다. ‘2015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에 빛나는 곡성멜론(기차타고 멜론마을)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꼽힌다. 곡성멜론은 300여 농가 180ha에서 연간 5,400톤(생산액 183억 원)이 생산되고 있다. 곡성멜론의 오늘날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동안 맛좋은 멜론을 생산하기 위한 농가와 곡성군(군수 유근기)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멜론의 생육환경에 알맞도록 노후하우스를 내재해형 신규하우스로 교체하고 자동화 시설개선 등의 생산기반을 확충했다.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시설하우스 벼 윤작과 토양소독에 의한 흙살리기 사업은 오늘날 전국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그 뿐만이 아니다. 멜론 생산자단체 스스로의 규정으로 2~3종의 고품질 품종만을 지정해 재배토록 하고 있으며, 당도측정에 의한 판단으로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등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이와 함께 향이 뛰어난 멜론을 생산하기에 알맞은 곡성의 기후특성도 한 몫 했다. 예년의 곡성멜론 첫 출하 시기는 6월이었으나 금년에 더 일찍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은 특히 민선6기 들어서면서 다겹보온커튼과 난방시설 등 멜론 조기재배 시설개선으로 정식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 같은 민선6기 곡성군의 멜론 조기출하 지원 정책의 효과로 앞으로 난방시설개선 사업이 더욱 확대되면 본격 출하기간이 기존의 4개월(6~9월)에서 7개월(5~11월)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멜론 재배 농가에서 당초 6월에서 5월로 출하시기를 앞당겨 높은 가격에 출하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출하기간이 9월에서 11월까지로 연장되면서 연간 멜론 1기작에서 2기작 재배로 확대돼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 멜론은 5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으로 시설하우스에서 탐스럽게 익어가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워밍업을 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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