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영기자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관련해 "상반기 중에 (재단)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재단 설립에 앞서 재단설립준비위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5월 중에 준비위를 출범시킬 계획"라면서 "재단설립준비위는 정관 작성이나 설립등기, 향후 재단이 구체적으로 어떤 구체적 사업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일본 정부가 관련 재단에 출연하기로 한 10억엔에 대해 "기념사업, 기념관, 추모비 이런 것도 포함돼야 하겠지만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건물을 짓는 것은 아니고, 행정비용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돌아가신 분이나 생존 해신 분들을 따로 구분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생존자 및 사망자 모두 지원대상임을 그는 밝혔다.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8명이며, 이 가운데 현재 44명이 생존하고 있다.한편 이 당국자는 "(일본의 지원과 별도로) 우리 정부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은 현재 단계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