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문 열어

15.5%인 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2018년 30%까지 확대 계획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1000번째 개관을 앞둔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햇살어린이집'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에서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성동구에 문을 연다. 9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개원행사와 안심보육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서울시는 2012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본격화한 이래로 올해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게 됐다고 8일 밝혔다. 2011년 말 총 658개소에 머무르던 국공립어린이집은 4년 5개월 만에 342개소가 추가 개원해 1000개에 이르렀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새로 생긴 국공립어린이집이 37개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다.특히 시는 이 기간 새롭게 선보인 ‘비용절감형’ 확충 모델이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용절감형 모델은 신축이 아닌 기업, 종교단체, 학교, 개인 등 민간이 제공하는 부지와 공공청사 등 공공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확충된 국공립어린이집 중 230개(67%)가 비용절감형이다.이로써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2011년 10.8%에서 2016년 현재 15.5%에 이르렀다. 앞으로 시는 2018년까지 그 비율을 30%까지 늘려 보육아동 2~3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공보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시는 9일 오후 2시 성동구 송정햇살어린이집에서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행사를 실시한다. 박원순 시장이 직접 1000번째 기념현판을 걸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 대강당에서는 보육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보육관계자의 사기를 진작하는 ‘안심보육 결의대회’도 처음으로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서울시 보육정책이 되도록 노력해 엄마의 마음까지 쉴 수 있는 실질적인 안심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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