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강원랜드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증권가는 기대보다 우수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인 분석을 내렸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와 5.0% 증가한 4366억원과 17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보다 약간 낮았지만 영업이익률이 40.7%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라고 분석했다.카지노 매출액은 드롭액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08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부문별 매출액 성장률은 슬롯머신이 9.9%, 일반테이블 2.4%를 기록했다.비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28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 줄었다. 호텔부문이 10.3% 성장한 68억원을 기록한 반면 스키 부문이 13.8%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한 탓이다.다만 VIP 영업장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줄었는데 구조적으로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분석이다.최 연구원은 "카지노 입장객수는 81만7060명으로 2.0% 늘어나 6분기 연속 증가했다"면서 "이중 외국인 입장객수는 1만377명으로 6.3% 늘어났으며 겨울 스키 시즌을 맞이해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7.4%와 10%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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