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동 민원 순번대기표 한국문학관 유치 기원 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녹번동주민센터는 이달 20일부터 은평구 최초로 민원실 순번대기표를 활용, 구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구정홍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녹번동은 각종증명 발급 및 신고를 위해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 사용하는 순번대기표를 활용, 점심시간 안내, 청렴 은평 슬로건, 구정시책이나 홍보내용을 순번대기시스템 조작기에 제작·삽입하여 순번대기표에 자동 출력되도록 변경했다.최근 도시 재개발로 인한 전입신고 및 민원서류 발급 증가로 1일 평균민원처리 건수가 300여건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 해당창구에서 기다려야하는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순번대기표에 구정홍보를 추가, 방문 민원인들의 짧은 대기 시간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구정 홍보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녹번동 민원 순번대기표

유세영 녹번동장은 “특히 4월에는 ‘향수’를 지은 정지용 시인의 녹번리 초당에서 머물렀던 아름다운 인연의 발자취를 담아 '한국 문학관 유치 기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정지용은 은평구 녹번리 126-10번지 초당에 은거하면서 1948년 '지용 문학독본'을 썼다.'문자와 언어에 혈육적 애(愛)를 느끼지 않고서 시를 사랑할 수 없다'고 쓴 정 시인은 시와 문학에 바친 한평생을 은평에서 정리하며 납북 전까지 찰나 같던 인생의 말년을 보냄으로 은평구 녹번동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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