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연이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안보 분야를 논의할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북 관련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구조조정과 북핵 위기 등 경제와 안보 위기가 복합적으로 몰아치는데 여당과 야당이 따로국밥처럼 겉돈다면 위기 극복은커녕 위기를 더욱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보다 더 무서운 게 우리의 안보불감증"이라며 "정치권과 정부,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서 경제와 안보 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이러한 때일수록 대통령을 중심으로 능동적이고 단합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며 "각종 가능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총력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긴급회의는 원유철 대표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황부기 통일부 차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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