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실적은 양호한 모습이었지만 자동차 판매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76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925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5.8% 더 잘나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반조립제품 수출 물량이 늘어난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원·달러환율 하락은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연구원은 "자동차 판매부진을 딛고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적어도 올해 말까지 매 분기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그는 "2~3분기까지 이익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다른 자동차 계열사와 관계없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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