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스 기술 동영상에도 적용오큘러스 팀, VR 셀피 기능 소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동영상에도 자동 태그 기능을 추가한다.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회의 'F8'을 개최하고 동영상 얼굴인식 등 새로운 기술들을 공개했다.페이스북은 얼굴인식 알고리즘 '딥페이스'에 적용된 기술을 동영상에도 적용했다. 이미 페이스북에서는 사진 속 인물을 찾아내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있고, 정확도가 97%에 이른다. 페이스북은 이미지에서 한 발 나아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군지 파악해서 태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최종 목적은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을 포함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페리스코프나 스냅챗 등 성장하고 있는 다른 동영상 플랫폼들과 경쟁하면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키우고 있다.페이스북은 360도 카메라리그, 라이브 스트리밍, 드론 등을 활용해 전 세계인들이 동영상을 활용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개발자에게 개방한 것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서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또한 페이스북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뿐 아니라 VR(가상현실) 영상도 공유하도록 장려하고 있다.이날 페이스북 오큘러스 팀은 'VR 셀피'를 공개했다. 동영상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오큘러스 360에서 셀카봉으로 촬영한 두 사람의 VR 셀피를 붙여넣었다. 다만 아직까지 페이스북이 직접 얼굴 캡쳐 기술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스캔 화질에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에 표준화된 아바타보다 결과물이 나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향후 SNS에 업로드한 사진을 기반으로 VR용 얼굴 이미지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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