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을 대권후보로!'…환호성 뒤덮인 정세균 캠프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오십일 대 사십이!" 제20대 총선 투표 마감(오후 6시) 직후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앞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 선거사무소에 머물던 지지자 한 명이 이렇게 소리쳤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 의원(51%)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42.4%)를 약 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무소에 모여 있던 200명 가까운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쏟아내며 "정세균"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는 "정세균 대통령"을 외치기도 했다.'대한민국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 답게 이 곳 사무소에는 오후 3시를 넘긴 시점부터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사무소 관계자들은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모여들 것을 고려해 서둘러 내부 테이블 배치를 바꾸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오후 6시5분께 사무소에 모습을 나타낸 정 의원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한 뒤 일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관련 방송을 시청했다.정 의원은 더민주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25분 가량 방송을 시청한 정 의원은 오후 6시30분께 뒷자리에 앉은 지지자들 사이를 돌며 악수를 나누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정 의원이 인사를 나누는 내내 지지자들은 다시 "정세균"을 연호했고, 한 지지자는 "이참에 정 의원을 대권 후보로 띄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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