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적인 광산업체인 글렌코어가 농업 부문의 지분 40%를 25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캐나다 연금계획투자위원회에 매각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9월 아이반 글라센버그 최고경영자가 밝힌 부채 줄이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는 전했다. 글렌코어는 원자재 가격 급락 속에 대규모 부채의 부담에 시달려왔다. 이 회사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259억달러였다. 글렌코어는 순부채 규모를 올해 말까지 170억달러로 줄이고 자산 매각으로 최대 5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글렌코어는 배당금 지급 중단과 지출 축소, 자산 매각 등으로 이미 90억 달러를 모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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