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D.C.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 참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가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워싱턴플라자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일정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하면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요 다자회의 계기마다 양 정상 간 별도의 만남을 가져왔고, 북핵 실험 이후인 지난 2월 5일에도 통화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부터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선 "한미일 및 양자 정상회담은 북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및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은 회의 종료 직후 3국 정상 대언론 발표도 할 예정이다.한편 정 대변인은 이날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기자브리핑 내용에 "미국은 한국과 일본만큼 중요한 동맹국은 없으며, 공동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강조돼 있다"고 전하고 "한미일 3자 회담은 북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북핵 억제 및 대북 제재에 3국이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워싱턴D.C.=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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