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30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대구에서 친박 후보 지원에 나서자 비슷한 시각 유승민 무소속 후보도 대구에서 총선 출정식을 치렀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대구 수성을)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를 찾은 최 의원은 대구가 여권의 '심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는 우리 새누리당의 뿌리요, 심장 아닙니까. 심장에 작은 구멍 하나 나면 바로 절단(끝장)납니다"라고 말했다.이는 새누리당이 대구에서 후보를 낸 11석 전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최 의원은 대구 수성갑과 수승을 지역의 동반 당선을 강조하면서 자리에 있던 김문수 후보(대구 수성갑)를 거론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는 같은 날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우리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대구 동구 용계동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을 떠나며 제 가슴도 아팠지만 지난 24일 함께하던 300여명이 전부 다 탈당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복당과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 이겨 한 분도 안 빼고 전부 다 같이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대구 최고 경제 전문가인 류성걸 의원, 대구를 IT 기업 중심도시로 이끌 권은희 의원, 누구보다 당을 사랑한 3선 주호영 의원, 가까운 밀양의 조해진 의원이 저와 같이 꼭 국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에 따라 대구에서 벌어질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와 탈당 무소속 후보들 사이의 대결에 대한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영남일보와 대구MBC의 30일 대구 북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희락 후보가 지지율 42.3%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26.8%)를 15.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새누리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70813384002457A">
</center>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