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객에 주목하라'…면세업계 큰 손 '급부상'

1인당 쇼핑 금액 가장 커…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매출 증가 예상

항공편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37일(5.7일)이고, 크루즈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8.2시간인 점을 감안할 때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가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올해 크루즈 여행객 쇼핑금액은 전년 대비 90.4% 증가한 2조원으로 예상됐다. 크루즈 관광객 1인당 쇼핑금액을 885달러(작년 크루즈 관광객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산출되는 금액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크루즈 관광객이 전체 입국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5%에서 올해 11.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쇼핑금액이 전체 외국인 쇼핑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1년 2%에서 올해 13.3%로 관측했다. 그는 "크루즈 관광객이 기항지에서 가장 많이 찾는 쇼핑장소는 면세점이 80.2%로 백화점(4.4%)이나 전통시장(2.9%)을 크게 앞선다"면서 "크루즈 관광객이 증가하면 제주, 부산, 인천에 면세사업권을 가지고있는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올해 크루즈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지역 면세점의 경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향후 항공 및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지역의 면세점 매출액 기여도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