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주민홍보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22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첫 해외유입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24일 열린 여성이장단 간담회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법 및 올바른 이해’홍보에 나섰다. 이날 군은 이번 사례와 같은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첫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객들은 여행 도중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사용, 긴팔 의류와 밝은 색 옷을 착용하며, 적절히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것. 둘째, 발생국가에서 온 여행객(타국 경유자 포함)은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 특히 중남미 지카 유행국가를 다녀온 입국자(타국 경유자 포함)는 발열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시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 셋째,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 경우, 즉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 넷째,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1달간은 헌혈하지 말 것. 다섯째, 귀국 후 남성의 경우 성관계는 최소 2개월 동안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는 임신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할 것. 군 관계자는 “국내 모기 활동시기에 해당되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나 기후가 온난화 영향에 따른 매개모기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물웅덩이, 쓰레기매립장, 관광유원지, 가축사육장, 대형건물, 사회복지시설, 공공시설 등 지하 집수정,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서식지에 대한 모기유충 박멸과 함께 4월부터 10월까지 주1회 이상 방역소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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