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애기담부랑

 

기도가 돌탑이 되었다네 대신내가 너의 탑을 쌓는다아가야친구야지금 네가 이 땅에 있다면이보다 더 영롱한 탑 쌓았겠지기도로 쌓지 않았던 바벨탑 무너졌고오욕으로 세웠던 파라오의 집들도 쇠락했으나오로지 너의 탑만은꽃잎아래 빛난다아가야친구야이다음엔 그래도 돌탑이 아닌 너의 너로 태어나한 송이 꽃이 되렴한 판의 빛이 되렴*애기담부랑은 애기무덤의 경상도 사투리<ⓒ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