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 소속 고위 간부의 85% 이상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외교부 및 산하기관 소속의 재산공개 대상자 28명 가운데 24명(85.7%)이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외교부 고위 간부들의 신고재산은 평균 17억9025만원이다. 전체 공개대상 공직자 평균인 13억3100만원보다 4억원 이상 많았다.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사람은 조정원 주(駐)이라크대사로, 17억9345만원이 늘어난 46억8692만원을 신고했다. 증가 사유는 상속 등이었다.외교부 고위 간부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장호진 국무총리 외교보좌관(54억7천132만원)이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억4299만원이 늘어난 11억3344만원을 신고했다.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3억1569만원이 늘어난 35억2961만원을, 조태열 2차관은 4534만원 늘어난 12억7395만원을 신고했다.이밖에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은 4억5522만원,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2억5609만원,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8억9265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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