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없앴더니 판매 돌풍'…삼성, 무풍에어컨 20종으로 확대

'무풍냉방 기능 소비자 반응 좋아, 프리미엄 시장서 판매량 2배 늘어'

삼성전자 모델이 2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무풍냉방' 기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소개하고 있다.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Q9500'은 지난 1월 처음 공개된 후 두 달간 프리미엄 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강한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무풍냉방' 기능을 구현한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발맞춰 종전 7종이던 '무풍에어컨'을 총 20종으로 늘려 본격적인 여름 맞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3일 총 7종으로 출시된 '무풍에어컨' 제품군을 13종 늘려 20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판매를 시작한 무풍에어컨 'Q9500'의 판매량이 동 가격대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이참에 제품군을 확대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무풍에어컨은 한여름 동굴처럼 바람이 아닌 냉기 자체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채용했다. 강한 에어컨 바람이 불편하고 건강에 좋지 않다 보니 냉방을 하면서도 건강까지 지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공기 청정기능인 '무풍청정', 제습 기능인 '무풍제습'을 갖췄고 전력 소비를 크게 낮춰 전기요금 걱정 없이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메탈골드와 메탈화이트 두 색상에 52.8㎡ㆍ58.5㎡ㆍ81.8㎡ 용량의 13개 모델이다. 기존 7개 모델에 더해 총 20종으로 확대되며 거주 형태와 집 평수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 멀티 세트 기준 254만9000원 ~ 43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3일까지 무풍에어컨 'Q9500' 출시를 기념해 보상 교환 특별전을 시행해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재순 부사장은 "혁신적인 무풍냉방 기술을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품군을 확대했다"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배려해 국내 에어컨 시장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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