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피아트 소형차 피아트, 경매 나와…자선기금 모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애 첫 미국 방문시 탔던 검은색 피아트 500L가 경매에 나왔다. 이 모델은 배기량 1400cc 안팎의 소형차에 속한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교황이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탔던 피아트 한대가 온라인 자선기금 마련 사이트 채리티버즈를 통해 이날부터 경매에 붙여졌다. 채리티버즈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1만500달러에 시작한 가격은 현재 4만6000달러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채리티버즈 측은 이 자동차의 가치를 8만2000달러로 매겼다. 피아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형 피아트500의 가격은 1만8700달러다. 교황은 미국 방문 당시 두대의 피아트 500L에 탑승했고 한대는 이미 지난 1월 8만2000달러에 한 미국인 사업가에게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 나온 나머지 한대는 지난 1월 필라델피아 오토쇼와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성 패트릭데이 퍼레이드 때 사용됐다. 낙찰자에게는 자동차가 교황이 탄 것이라는 증서가 주어지며 미국 뉴욕대교구 티모시 돌란 추기경을 만나 자동차를 축성 받을 기회도 얻게 된다. 경매 수익금은 가톨릭 자선 단체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