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두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7%로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0~12월 석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1월부터 하락했다. 지난달 잔액 기준으로는 1.82%로 0.03%포인트 떨어져 50개월째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시중 은행들의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해 산정하며 각 은행들은 이를 기준으로 일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고객들에게 적용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평균금리가 지난 1월 1.65%에서 지난달 1.53%로 낮아지는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속히 반영된다는 게 특징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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