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헬로비전 합병, 공정위 심사 결론 나오나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인수합병, 경쟁제한성 여부 쟁점[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당초 목표로 했던 합병일(4월1일)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주 중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M&A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낼 계획이다.심사보고서가 나오면 공정위는 이를 공정거래위원 9명이 모두 참석하는 전원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 여부에 관한 최종 결론을 낸다. 공정위는 이번 M&A가 경쟁제한성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 전원회의에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전원회의에서 나온 심사 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전달되고 미래부는 이를 참고해 이번 M&A와 관련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공정위가 먼저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미래부가 이를 참고해 최종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다.다만 전원회의 결과에 따라 공정위의 최종 결론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위원들 간 이견으로 인해 한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 심사보고서가 예상보다 늦게 나와 전체적인 일정이 미뤄지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M&A와 관련돼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번 M&A에 대해 곧 심사보고서를 내고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결론을 낸다고 해도 이후에 미래부 심사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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