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SWOT 분석 해보니…'가격경쟁 전략은 바람직'

'상품 개발, 물류, 현금 창출, 시장 선도 특면에서 경쟁력 보유'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의 스왓(SWOT) 분석 결과 현재의 가격경쟁 전략은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왓은 기업 고유의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진단하고, 이를 감안한 최적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의 ▲강점으로 상품개발, 혁신능력, 매니지먼트, 물류 및 인프라 시설 ▲약점으로 연결회사 자회사의 실적부진 ▲기회로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발달 ▲위협으로 온라인 소규모 구매 패턴 확산, 소상공인 보호, 저성장구조에서의 경쟁심화 등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국내 최대 유통업체로서 상품 개발, 물류, 현금 창출, 시장선도의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위협요인이 압도적인 상황으로, 이마트는 이를 최저가 경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가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이마트에 가장 필수적인 타이틀"이라면서 "더욱 강도높은 가격경쟁을 통해 매출액을 방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미 백화점 업체들의 할인을 통해 매출액 증가가 이익 증가로 연결되는 것을 목격한 바 있다"면서 "효율적인 물류시스템과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확대를 통해 매출총이익(GP) 마진 방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과거의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상품이라는 차별화 요소가 있기 때문에 무의미한 마진 타격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개별 이슈로 경쟁 대형마트(홈플러스)가 가격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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