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판매중인 기아차의 리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약진했다.14일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와 KOTRA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프랑스에서 전년동월대비 3.6%증가한 2049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41.2% 증가한 2818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점유율 20대 기업 중 스코다(점유율 17위, 46.4% 증가)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2월 판매 합계는 11%증가한 8955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소형 SUV와 소형차가 주도했다. 현대차의 소형 SUV 투싼은 전년동월대비 66.8% 증가한 971대, 기아차 스포티지는 123.5% 증가한 1283대가 팔렸다. 기아차 리오는 626대로 110.8%나 증가했다.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시드도 406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주력 차종 중의 하나인 i20은 34.7% 줄어든 477대가 판매된 반면에 기아차의 피칸토(한국명 모닝)는 18.7% 증가한 407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프랑스 시장 합산 점유율은 2.93%로, 메르세데스-벤츠(2.46%)를 앞질러 그룹 기준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점유율 1.23%로 16위, 기아차는 1.69%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프랑스 판매 증가세는 중형 및 소형 SUV등 주력 차종들의 신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기아차는 스포티지, 리오, 시드 등 신규 모델들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피칸토 등 기존 모델들의 인기 지속이 예상되고 있어 고공비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6월부터 한 달간 프랑스에서 개최될 'UEFA 유로 2016' 특수에 대비해 현대차가 한정 제작한 3개 모델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홍보에 나서는 점도 판매에 긍정적 요인이다.현대차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될 'UEFA 유로 2016'을 기념해 외관에 개최국 프랑스의 국기를 입히고 내장 시트에 변화를 주는 등 한정 제작한 i10 GO!, i20 GO!, i30 GO! 모델을 전시하고, '유로 2016' 홍보를 위한 디지털 체험물을 전시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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