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서 여수을·부평갑 단수추천 '이견' 드러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14일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5차 공천심사 결과 중 단수추천지역 2곳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수추천지역인데 거기서 탈락한 사람이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한 번 재고해보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우리 당 후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고위에서 의결되지 못하고 재논의에 들어간 지역은 전남 여수을과 인천 부평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공관위 5차 공천 발표에 따르면 여수을에는 김성훈 후보가 단수추천자로 선정됐고, 심정우 당 부대변인이 낙천했다. 정유섭 후보가 단수추천자로 선정된 부평갑에는 제14, 15, 18대 의원직을 역임했던 조진형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박 사무부총장은 "한 곳은 탈락한 사람이 무소속 출마했을 경우에 우리 후보의 당선이 불가능하다 보여진다"며 "하나는 호남 지역인데 당에 대한 기여도 높은 사람인데 탈락했을 때 너무 비정한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안의 성격으로 보면 최고위 지적이 맞다. 우리가 간과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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