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양예술극장
4월1일 진행될 개관식을 기점으로 동양예술극장 2, 3관 총 382석 규모로 운영되며, 평일 낮 시간대와 월요일에 연극공연을 휴관하는 극장공간을 활용해 월 2편 이상의 중국영화를 무료로 교차 상영한다. 이 곳에서는 ▲중국영화 상영 ▲중국문화예술행사 ▲중국문화 강연도 진행된다.특히 양국의 문화예술가와 학생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중국문화예술 아카데미’를 개최해 한·중 문화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종로구는 최근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국과 중국에서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고 중국 영화시장이 몇 년 새 빠른속도로 성장해온 추세에 발맞춰 중국영화 상영관을 내실있게 운영해 민·관 협력의 우수사례이자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4월1일 개관식 이후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되며, 개관작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중국의 민간 설화와 역사를 담은 '붉은 수수밭'(1988 장이모우 감독 · 공리 주연)이 상영된다. 이 외에도 '야반가성' '몬스터 헌트' '미인어' 등 중국 최신 개봉작을 동시 개봉하거나 재개봉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중국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중국영화 상영관 개관을 위해 함께 협력해 준 주한중국문화원, 동양예술극장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상영관이 일반시민들이 손쉽게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자 한·중 문화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