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7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 동월대비 14.4% 줄어든 7조8815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민간부문 수주가 줄어들면서 총 수주액이 감소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한 2조9438억원, 민간부문은 21.6% 감소한 4조9377억원에 달했다. 공공부문에서는 토목은 댐과 항만, 발전설비를 제외한 모든 공종의 실적이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철도궤도 및 기계설치 공사 등의 호조로 토목부문의 실적이 150.1% 증가했다. 반면 건축은 공업용 시설 외 전 부문에서 27% 수주가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안정해지면서 민간 주택을 중심으로 수주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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