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거리 필수품' 무값 상승 전망…장바구니 물가 오르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3월 가격 상승전망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국거리 대표 채소인 무 가격이 다음달부터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월 월보를 통해 무 상품 18kg당 평균 도매가격이 1만3000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30원보다 61% 오른 가격이다. 4월 무 가격은 산지 및 저장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KREI는 다만 시설봄무 출하가 앞당겨져 전월대비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KREI는 3~4월 도매가격은 월동무 출하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로 품위 간 격차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KREI가 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월동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월동무 저장량은 생산량 감소와 비상품 출하 제한으로 지난해보다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전체 무 출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 가격이 오름에 따라 올해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전년·평년 대비 각각 45%·11% 증가했다.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일 무 1kg 기준 평균가격은 7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4원에 비해 43.7% 상승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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