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과 광명에 방송통신중학교 2곳이 오는 3월 추가로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성남시 삼평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광명시 광명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두 곳이 오는 3월5일과 12일 각각 개교식 및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방송통신중학교는 학업중단 청소년 및 교육소외 성인의 지속적 평생학습과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초등 학력을 소지했거나 중학교 입학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이면 누구나 입학에 공부할 수 있다. 두 학교 모두 3개 학년에 3학급씩 9학급으로 운영된다. 올해 신입생은 총 156명이다. 수업 시수는 일반 중학교의 80% 정도이고, 수업 연한은 일반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3년이다. 경기교육청은 이들 두 학교의 개교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각 부서와 학교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설립 기본계획 수립, 설립 추진 협의체 구성, 개교 타당성 검토, 설립 관련 자치법규 개정, 설치ㆍ운영 준비, 예산 편성, 학생모집 홍보, 신입생 모집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서길원 경기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경기지역 중학교 학력 미 취득자수는 66만7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5.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추가 개교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중학교 학력취득의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민 교육 수준의 향상과 평생학습의 장이 되도록 방송통신중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지원하고 추가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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