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담장 허물기 후 모습
또 주택가에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땅, 나대지 등에 주차장을 조성, 주차장 확충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공사는 구청에서 지정한 업체가 직접 진행한다. 주차장 뿐 아니라 녹지공간도 조성하고 방범시설(낮은문, 방범창), 자가방법시스템(CCTV) 등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구 입장에서도 주민 소유의 땅을 이용하므로 공영 주차장 건립보다 효율적인 방식이다.도봉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천300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하여 주차 공간 2600면을 확보했다.담장과 대문이 없어짐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사업 참여를 꺼리던 주민들은 가구별 자가방범시스템이 설치돼 오히려 안전해졌다. 주차, 쓰레기, 좀도둑 등의 문제들도 자연스레 해결되면서 이웃 간의 정도 넘치게 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그린파킹 사업은 사람 중심의 매력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적인 주차정책”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 마을 환경이 더 살기 좋게 변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