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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대출금리는 가계 신용대출과 주택대출금리는 집단대출의 금리 인상 여파에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여수신 금리차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작년 1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5%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72%로 한달만에 0.09% 떨어졌다. 정기적금 금리는 전월과 같은 연 1.84%였다. 반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총 대출금리는 연 3.4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뛰었다. 작년 12월에 이은 2개월째 상승세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집단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의 가계대출 금리가 0.05%포인트 뛴 것이 영향을 줬다. 상품별로 보면 집단대출 금리가 2.98%로, 한달만에 0.1%포인트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과 보증대출도 각각 0.09%포인트, 0.07%포인트씩 오른 4.56%, 2.98%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3.10%로, 한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대기업은 전월보다 0.07%하락한 연 3.22%를, 중소기업은 0.01%포인트 오른 3.84%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신금리는 하락하고 여신금리는 상승하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여ㆍ수신 금리차는 1.84%포인트로, 한달 전보다 0.01%포인트 더 확대됐다. 한편 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8%로 전월대비 0.01%가 떨어졌고총대출금리는 연 3.54%로 전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6%포인트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포인트 확대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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