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는 2020년 매출 9조원 달성을 위해 노사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26일 만도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한라인재개발원에서 노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어 영업환경, 연구개발 동향, 해외사업 현황, 2016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정경호 수석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은 "세계시장이 불안정한 지금, 만도는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것과 한마음 한 뜻으로 반드시 실행하는 만도인의 저력이 필요할 때"라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실행하는 실천력은 노동조합원들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리라 생각되기에 만도의 미래와 직원들의 비전을 위해 노사가 다를 수 없다는 '노사불이(勞使不二)'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이고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해서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수진 만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전사 사업계획 설명회를 통해 "만도가 무한 경쟁의 한 복판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기업이 어려울수록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품질은 신뢰라는 각오로 품질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만도노동조합도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회사와 함께 할 것이며, 노사관계가 회사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회사도 '구성원과 함께' 라는 생각으로 난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바란다"며 덧붙였다.만도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제28회 한국노사협력대상'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만도 노사는 2015년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에게 난제였던 통상임금 문제와 장시간근로 문제를 노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월급제 도입을 통한 임금체계 개편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주간2교대 시행으로 해결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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