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가전업체 샤프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재건책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이사회에서는 대만 훙하이의 인수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훙하이는 샤프에 7000억엔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샤프는 이 제안이 확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보증금 1000억엔을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보증금을 요구하는 것은 4년 전 훙하이가 주가하락을 이유로 출자를 거부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샤프는 훙하이 측에 불신감을 갖고 있다. 만약 이날 수용 여부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에 또 이사회를 열어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훙하이와 샤프 인수전을 벌이고 있는 산업혁신기구(INCJ)도 아직 출자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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