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고영한 대법관

법원행정처 차장 출신, 사법행정능력 갖춰…전임 박병대 처장, 대법관으로 업무 복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대법원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고영한 대법관(사법연수원 11기)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22일자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박병대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고영한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병대 대법관은 2년 임기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무리한 뒤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한다. 고영한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84년에 판사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건설국장 등을 거쳤다. 또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수석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차장 등을 거쳐, 2012년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고영한 신임 법원행정처장. 사진제공=대법원

고영한 행정처장은 법이론과 재판실무능력을 물론 사법행정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법원은 "항상 연구하는 자세, 사회현상을 충분히 반영하는 합리적 판단력, 소탈한 성품, 청렴성과 도덕성, 국민과 소통하면서 봉사하는 자세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병대 행정처장은 2014년 2월 부임했으며 재임 기간 동안 사실심 강화를 위한 심리여건 개선, IP허브코트 추진 등 법원의 전문성 강화, 법관연수제도 전면 재편, 법관 증원, 전면적 법조일원화와 평생법관제를 뒷받침하는 인사제도 정비, 대한민국 법원의 날 지정 등의 성과를 남겼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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