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닥 실질심사 통한 상폐 기업 5개 발생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거래소는 16일 지난해 코스닥시장 실질심사 과정을 분석한 결과 사유 발생 기업 수가 총 16사로, 전년 25사 대비 9사(36%)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실질심사를 통한 상장폐지 기업은 총 5사로, 전년 대비 2사(67%)가 증가한 반면 상장유지 기업은 총 10사로 전년 대비 8사(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전체 240건의 실질심사 사유 중 횡령배임, 회계처리기준 위반, 자본잠식사유 등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역대 최저 건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정지로 인한 실질심사 사유 발생은 직전 3개년 평균 2건 대비 증가한 4건을 기록했다.사유별 상장폐지 현황을 보면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된 87사 중 45%인 39사가 횡령배임 사유로 인해 실질심사가 진행된 기업이었고 지난해 상장폐지 5사 중 3사가 영업정지, 2사가 횡령배임 사유였다.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된 87사의 평균 매출액 및 이익은 코스닥 전체 기업 평균을 크게 하회하며,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2015년에 상장폐지된 5사 역시 대규모 손실(영업손실 44.6억원, 당기순손실 101.6억원)을 기록했으나 평균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평균 103억원 및 최근 7년 평균 133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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